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- 영화로 보고, 글로 읽고, 귀로 듣는 클래식의 세계
다연
최영옥 지음
2016-05-31
대출가능 (보유:1, 대출:0)
〈귀여운 여인〉에 〈라 트라비아타〉가 삽입된 이유는?
〈트와일라잇〉의 남녀 주인공이 〈달빛〉에 맞춰 춤춘 까닭은?
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, 먼저 클래식을 들어라!
배경 음악은 영화 속 장면과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킨다.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스토리와 명장면 위주로 영화를 각인할 뿐 배경 음악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.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. 49편의 명작 영화에 배경 음악으로 삽입된 클래식의 내막을 음악칼럼니스트 최영옥이 영화 이야기와 더불어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풀어냈다.
〈귀여운 여인〉에 〈라 트라비아타〉가 쓰인 이유는 이 오페라가 영화의 모티브였기 때문이다. 〈트와일라잇〉의 남녀 주인공이 〈달빛〉에 맞춰 춤춘 까닭은 뱀파이어와 인간의 비현실적인 사랑이 드뷔시의 인상주의 음악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. 이처럼 클래식을 알면 영화를 좀 더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. 이 책이 그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.
영화로 보고, 글로 읽고, 귀로 듣는 클래식의 세계
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‘클래식 입문서’
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음악부터 들어야 할지, 어디서 작품 정보를 얻어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. 이러한 이들을 위해 이 책은 가장 쉽게 클래식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지름길로써 영화 이야기를 접목했다. 저자는 영화와 클래식 간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찾아내 독자들이 좀 더 풍부하고 깊이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. 이를 통해 독자들은 영화로 보고, 글로 읽고, 귀로 듣는 클래식의 세계를 무리 없이 경험할 수 있다.
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아직까지 여전히 낯선 클래식에 다시 한 번 커다란 호기심이 생길뿐더러 어느새 클래식이 더 이상 고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. 한마디로 이 책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‘클래식 입문서’다. 이제 인생을 살면서 꼭 한 번은 봐야 할 주옥같은 명작 영화와 더불어 클래식의 세계를 제대로 탐닉해보자.
선화예중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. 2005년 목월제로 등단한 그녀는 음악전문지 기자를 거쳐 방송작가·음악칼럼니스트·음악평론가·공연기획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.
KBS 1FM [KBS 음악실], SBS 창사특집 [개국 10주년 기념 음악회], EBS [예술의 광장], [클래식과 함께], [음악과 함께 한 삶] 등의 방송 작품과, [삼성 르네상스 영상음악감상회] 등을 기획 또는 진행했다. 2016년 현재 KBS 라디오 [스튜디오 1049]에 출연 중이며 [매경이코노미]에 ‘최영옥의 백 투 더 클래식’을 연재 중이다.
또한 서울시립미술관·한국무역협회·한국표준협회·KT·신라호텔·삼성인력개발원·삼성전자·현대자동차·신세계 연수원·서울시청 등과, 신세계 백화점 등에서 클래식 감상법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, 신세계 문화홀에서 [최영옥의 클래식 산책]을 기획, 진행하는 등 연 300회 이상의 강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.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《클래식, 아는 만큼 들린다》를 비롯하여 《최영옥과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》, 《클래식, 사람의 음악이다》, 《클래식 태교음악》 등이 있다.
Prologue _영화를 연주한 클래식 이야기
∙ 귀여운 여인을 울린 오페라 _베르디의 오페라 <라 트라비아타>와 <귀여운 여인>
∙ 사랑을 놓치는가, 가슴에 안는가? _마리아 칼라스와 <매디슨 카운티의 다리>
∙ 모차르트, 슬프도록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연주하다 _모차르트의 <피아노 협주곡 21번>과 <엘비라 마디간>
∙ 달콤하지만 은밀하고 강렬한 유혹의 향기 _구노의 오페라와 <순수의 시대>
∙ 아름다운 미로(迷路), 사랑에 대한 새로운 고찰 _엘가와 <미술관 옆 동물원>
∙ 엽기와 클래식 속 사랑 그림 _파헬벨의 <캐논>과 베토벤의 <비창>, 그리고 <클래식>과 <엽기적인 그녀>
∙ 비극으로 입장해 희극으로 끝낸다? _바그너와 <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>
∙ 꿈결 같은 자연과 자유 속으로의 회귀 _모차르트와 <아웃 오브 아프리카>
∙ 대부(代父)의 몰락을 더 비장하게 만들다 _마스카니 간주곡과 <대부 3>
∙ 자유를 꿈꾸게 한 아름다운 선율 _모차르트의 <피가로의 결혼> 중 ‘편지의 이중창’과 <쇼생크 탈출>
∙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! _오펜바흐의 <호프만의 이야기> 중 ‘뱃노래’와 <인생은 아름다워>
∙ 오, 아버지! 그를 사랑해요! _푸치니의 <자니 스키키> 중 ‘오!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’와 <전망 좋은 방>
∙ 먼로와 만끽하는 새 삶의 즐거움 _라흐마니노프의 <피아노 협주곡 2번>과 <7년만의 외출>
∙ 탄광촌 소년의 꿈, 날아오르다! _차이콥스키의 <백조의 호수>와 <빌리 엘리어트>
∙ 전쟁의 광기, 그 참혹함을 고발하다 _바그너의 <니벨룽겐의 반지> 중 ‘발퀴레의 비행’과 <지옥의 묵시록>
∙ 전쟁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면 _바버의 <현을 위한 아다지오>와 <플래툰>
∙ 바그너는 아는데 바흐는 모른다? 나치, 그 우스꽝스러움에 대하여 _바흐의 <영국 모음곡 2번>과 <쉰들러 리스트>
∙ 편견을 이기는 힘 _조르다노의 <안드레아 셰니에> 중 ‘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소’와 <필라델피아>
∙ 냉전 시대의 영화, 음악, 그리고 예술 _붉은 군대 합창단의 ‘들판’과 <붉은 10월>
∙ 카르페 디엠! 교육은 진실을 일깨워주는 것 _베토벤의 교향곡 <합창>과 <죽은 시인의 사회>
∙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노부인의 노래 _드보르자크의 <루살카> 중 ‘달에게 바치는 노래’와 <드라이빙 미스 데이지>
∙ 니들이 베토벤을 알아? _베토벤의 교향곡 <합창> 중 ‘환희의 송가’와 <레옹>
∙ 최첨단 SF영화 속의 클래식 선율 _도니체티의 <루치아> 중 ‘광란의 아리아’와 <제5원소>
∙ 미완성일 수밖에 없는, 그래서 더 겸손해지다 _슈베르트의 <미완성 교향곡>과 <마이너리티 리포트>
∙ 진실만이 진실이다 _슈베르트의 <죽음과 소녀>와 <시고니 위버의 진실>
∙ 광기와 천재성의 폭발적 결합 _바흐의 <골드베르크 변주곡>과 <양들의 침묵>
∙ 병적인 사랑의 테마 _베를리오즈의 <환상 교향곡>과 <적과의 동침>
∙ 불륜의 여인이 다짐하던 복수의 아리아 _푸치니의 <나비 부인> 중 ‘어느 갠 날’과 <위험한 정사>
∙ 선과 악의 심판, 눈물의 그날 _모차르트의 <레퀴엠>과 <프라이멀 피어>
∙ 아스라한 세 박자의 왈츠 _쇼스타코비치의 왈츠와 <아이즈 와이드 셧>, <텔 미 썸딩>, <번지 점프를 하다>
∙ 한세상을 풍미했던 천재의 진혼곡 _<레퀴엠>과 <아마데우스>
∙ 음악이냐, 영화냐? _말러의 ‘나는 이 세상에서 잊히고’와 <가면 속의 아리아>
∙ 음악이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 _바흐의 <샤콘느>와 <바이올린 플레이어>
∙ 베토벤의 숨겨진 연인을 찾아서 _베토벤의 교향곡 <합창>과 <불멸의 연인>
∙ 시련을 딛고 피워낸 위대한 음악혼 _비발디의 ‘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’와 <샤인>
∙ 거세된 남성의 불행한 천상의 소리 _헨델의 ‘울게 하소서’와 <파리넬리>
∙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할 수 없는 것들 _차이콥스키의 <바이올린 협주곡 1번>과 <투게더>
∙ 광란의 역사를 살아낸 예술가의 슬픔을 그리다 _쇼팽의 <발라드 1번>과 로만 폴란스키의 <피아니스트>
∙ 괴이쩍은 사랑의 정신분석학적 보고서 _슈베르트와 미카엘 하네케의 <피아니스트>
∙ 동양에 유린당한 서양의 나비 _푸치니의 <나비 부인>과 <M. 버터플라이>
∙ 신분 상승을 위한 위험한 줄타기 _<예브게니 오네긴>과 <리플리>
∙ <마농의 샘>을 더 운명적이게 하다 _베르디의 <운명의 힘>과 <마농의 샘>
∙ 아이들이 보고 싶은 부정(夫情)의 해결사 _피가로와 <미세스 다웃파이어>
∙ 2001년을 상상하던 20세기의 감동, 21세기에는? _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<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>와 <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>
∙ 마판증후군 피아니스트의 더할 수 없이 화려한 선율 _라흐마니노프의 <피아노 협주곡 2번>과 <호로비츠를 위하여>
∙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 _드뷔시의 <달빛>과 <트와일라잇>